이제는 집구석에 쳐박혀서 욕창에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
안 나가게 된다.
왜냐.
친구들 만나봐야 늘 똑같은 얘기만 오가기 때문이다. (정말 특별한 친구 말고는.)
1) 남자친구 있는 친구를 만나면, 무조건 '오빠'랑 싸웠던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3년 전 것까지 다 들어줘야 한다.
없는 입장에서 배부른 소리 말라고 할 수도 없고, 나를 보고 위안 삼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.
2) 남자친구가 없는 친구를 만나면, 서로 옛 남자친구들 흉을 돌아가면서 본 후 끝에 "제대로 된 연애 하고싶다."와
한숨으로 마무리해야 한다.
3) 남자친구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, 회사 욕과 또라이 상사 욕 배틀을 해야 한다.
특히 1번과 같은 상황이 너무나 많아 곤혹스럽다.
이러니, 어쩌다 친구들하고 만날 약속이 생겨도 그냥 집에 있게 되는 것이다.
이제 슬슬 동생 보기 민망해지기 시작했다.
내가 얼마나 우스워보일까?
날 풀리면 소개팅이나 해야겠다.

최악
치유하는 글쓰기
27살 여자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
쿨하게 한걸음
젊은 베르테르의 기쁨
유혹하는 글쓰기
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









최근 덧글